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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털 퍼조끼인가 퍼볼레로인가 헷갈리는구입 후기

2012/11/23


퍼조끼는 털제품이 좋아지면서 바로 구입한 제품...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서서히 눈에 띄기 시작했던 소재 "퍼" 윤기나는 털이 보이면 정말.. 털이라는 단어가 사랑스러워졌던 지난 겨울..


퍼는 작년 겨울 빈티지 샵에서 동글동글한 퍼로 만든 목도리를 구입한후 퍼조끼를 구입했다. 털이 정말 따뜻하고 다른 제품도 갖고 싶었기 때문이다. 고민을 엄청했지만 결국은 샀다는거... 꽂히면 사야한다. ㅠㅜ 


동대문에 갔다가 퍼도매상 사장님께 하나 팔라고 해서 구입하게 된 퍼조끼.. 2만원 주고 얼렁 사온 토끼털 퍼조끼이다. 사장님이 팔면서 엄청 생색을 냈던....인터넷 소매상에서 이런 곳에서 도매해가니.. 저렴하게 팔면 싫어한다고 ㅋ.. 



얼렁 사가라는 말에 샘플들 중에서 눈치불구하고 골라 입어봤다. 조금 작은 느낌... 가슴쪽에서도 안 잠기는 ..ㅠ  나름 44도 가끔은 맞을 만큼 .. 말랐던... 그래도 55는 넉넉히 입던 시절이였는데...(지금은 아니라는ㅠ) 이상해서 이거 작은거 아니냐고 했더니... 원래 작게 입는거라고? 흠... 볼레로인가? 라는 생각도 했으나 오래 고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걍 구입...


비싸게 산게 아닌가 하고 급한 결정에 후회도 했으나... 털은 부드럽고 잘 뽑히지 않아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사무실 오는 길에 입고 왔는데 참 따뜻하긴 하다. 이래서 털털 하는 듯하다. 사무실와서 사무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조금 작은거 가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인터넷을 뒤져보고 2만원짜리 털조끼는 없어 걍 뿌듯해했다. 그리고 이미 산거 어찌하리;;;;;



요즘 동대문은 샘플들 같은 옷들을 많이 팔고 있었다. 옷가게에서 팔다 남은걸 갖다줘서 파는건지... 원단가게 앞이나 부자재 및 소품 가게들 앞을 보면 옷들이 많다. 나름 저렴한거 같은데 ... 구입한 토끼털 퍼조끼는 겨울 내내 뽕을 뽑아 입으리라 생각했는데 정말 꾸준히 잘 입었다. 언제부턴가 패션에 관심이 가고.. 다양한 품목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관심이 많아진.. 확실히 꾸미게 되는거 같다.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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